Bookworm Cafe Hong Kong

2014. 8. 3. 14:13Travel/HongKong(香港)

홍콩하면 누구나 이런 광경을 떠 올린다.



아니면 이런 광경



이런 거 말고 홍콩엔 뭐가 있을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여기 사는 사람들도 한적하고 느긋한 곳을 찾을 때가 있을텐데

그럴때는 어디를 갈까?


그래서 찾아봤다.

여기 사람들은 어디를 갈까?


홍콩은 우선 홍콩섬을 중심으로 한 항구도시이다.

그리고 홍콩섬을 중심으로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이 있다.

이 중에서 본섬(HongKong Island)에 바짝 붙어 있는 라마섬(南丫島)에 가봤다.


라마섬은 크게 용수완(榕樹灣, Banyan Bay)과 소쿠완(索罟灣 또는 野餐灣, Picnic Bay)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나름 번화가는 용수완지역에 있고 소쿠완 지역은 트래킹이나 산책로 등이 유명하다.


시간 관계상 소쿠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용수완만 둘러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Bookworm Cafe이다.


말 그대로 풀이해 보면 책벌레 카페

페이스북도 하는데 뭐 볼건 별로 없다.(https://www.facebook.com/bookwormcafehk)

유기농 채식만 제공하는 식당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커피값 대신 읽고 있던 책을 주고 와도 된다고 하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

외국에 가서 그런거 해보고 싶진 않았다.


유명한 메뉴는 샐러드와 피자란다.

그래서 난 샐러드로,,, 


사진에 보이는게 전체 크기이다.

많아야 한 20명 들어오며 만석(Fully booked)이다.


옆테이블의 프랑스 아가씨가 힐끔힐끔 쳐다본다.

혼자 카페와서 카메라들고 사진찍는 동양인이 이상한가보다...ㅠㅠ 자기도 혼자왔으면서

(이 아가씨,, 나중에 보니 프랑스 사람답게(?) 샐러드에 와인도 한잔 걸치더라는,,,,)


안내 책자에서 보니 여기 자리가 적고 사람이 많아서 자리에 앉기가 쉽지 않다라는 글을 봤는데

뻥이었나 보다 생각이 들었는데,, 나갈때 보니 밖에 앉아있는 대기석을 보니 내가 운이 좋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예약도 된다고 하는데 당근 영어나 중국어로 해야한다.(자신있는 용자는 해보시길,,)


샐러드가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서 순식간에 흡입,,, 그래서 사진도 없다.

유기농 야채라서 그런지 그런 말을 들은 기분탓인지

정말 맛이 죽인다.


홍콩에 여유 있게 가는 사람이 있다면 꼭 들려봐야하는 코스다.



이 카페를 중심으로 해서 주변에는 예술가들의 공방과 각종 아기자기한 shop들도 많고

중국의 어촌 마을을 한가로이 볼 수도 있다.


가는 방법은 홍콩섬 Central Ferry Pier No4에서 출발한다. 대략 30분마다 출발하고 평일은 HK$17, 주말은 HK$23이다.

(배 시간표, http://www.hkkf.com.hk/index.php?op=timetable&styl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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