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4. 20:27ㆍ투덜투덜
요즘은 신문기자를 기레기라고 한다.
아마도 이젠 표준어로 등록해도 전혀 이상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예 기대치가 매우 낮다.
더군다나 경제지라고 하는 매체의 기자들은 더더더더더욱 한심하다.
아래는 오늘자 경제지의 인터넷 기사 중 하나 이다.
돌아가신 분에게 사용하는 故(고) 이 글자는 중학생만 되어도 알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기사를 작성할때 MS-Word나 아래아 한글을 사용할텐데 맞춤법 검사에서 걸리지 않았을까?
설마 기자라는 사람이 이 글자를 몰라서 틀렸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실수일거다.
사람은 모두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 실수를 만회하고 막기 위해서 시스템이란게 있다.
신문사의 시스템은 데스크이다.
편집장이란 사람들이 이런건 잡아 내주어야 한다.
사실 이런건 편집장까지 갈게 아니라 기자의 바로 직속 상관 수준에서 걸러줘야 한다.
그렇게 못하는 이유도 알긴안다.
다른 매체와의 시간경쟁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사를 읽는 그 어느 누구도 그런 시간 경쟁을 원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낚시를 해서 트래픽을 일으키는 방식은 이제 줄어들었지만
내용적인 퀄리티는 아직도 그대로다.
영화 1987에 보면 기자, 언론인이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잘 나온다.
그냥 뜬 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30년전 기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다.
(물론 그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았지만,,,,)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30년전처럼 기자가 기사를 쓰면 문선공이 활자를 찾아서
윤전기에서 인쇄하는 방식으로 하는게 맞다. 그런 경우 문선공들이 최소한 오타는 찾아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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