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4. 20:30ㆍTravel/Shanghai(上海)
1849년 프랑스는 청나라로부터 상하이 일대의 땅을 임대했다.
그냥 조금 빌린게 아니라 엄청나게 넓은 면적의 땅을 빌렸다. 그것도 돈도 안내고
얼마만한 면적인지 당시에 일본 아사히 신문에서 발행했던 상하이 지도를 보자
지도에서 빨간색 부분이 프랑스 조계지이고 위쪽의 노란색 부분은 공공조계라고 해서 영국,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10여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지역이다.
상하이를 가봤던 사람들은 지도를 보면 알것이다.
저기 프랑스 조계지가 현재 얼마나 비싼 땅인지
현재 상하이에서 트랜디하고 고급진 지역은 대부분 프랑스 조계지 지역에 위치한다.
물론 경제가 발전한 현대 중국을 상징하는 강건너 푸동지역을 제외하고이다.
이 프랑스 조계지에는 신천지, 우캉맨션, 쓰난공관 등등이른바 핫(Hot)한 지역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프랑스 조계지를 상징하는 건물은 아래의 우캉빌딩(또는 우캉맨션)이다.
https://surl.amap.com/7vGjSPY1k9vm
우캉루(武康路)에 있는 빌딩이라서 우캉빌딩(武康大厦)라고 했고 우캉맨션이라고도 불리었다.
사진에서 우캉빌딩의 왼쪽편 나무가 많은쪽의 길이 우캉루(武康路)이며 이 길에 작은 카페와 공방 등이 있다.
물론 길 자체가 예뻐서 1년 내내 사진 찍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웨딩 촬영도 많이 한다.
우캉빌딩에서 우캉루를 따라서 걷다보면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나 날씨가 좋은 시기의 주말에는 사람이 넘쳐난다.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을 한번 보자
이렇게 우캉루를 따라서 걷다가 보면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위 사진의 왼쪽이 RAC Bar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여기가 안푸루와 우캉루가 만나는 교차로인데 여기에 매우 유명한 브런치 카페인 RAC Bar가 나온다.
브런치면 다 고만고만하게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평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평이 많다.
특히나 아보카도를 이용한 요리에 좋은 평가가 많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 대기줄이 장난아니다. 그럴 경우는 위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FUNK & KALE로 가면 된다.
여기도 브런치 카페이기는 하지만 RAC Bar에 비해서 좀 더 중국적이다.
그리고 저 사진에서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은 테이크 아웃 커피를 파는 곳인데
커피맛은 다른데랑 비슷하지만 특이하게 곰돌이 인형을 붙여서 준다.
사진에서 보면 2층에 있는 곰돌이들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면 이 길이 안푸루(安福路)이다.
우캉루보다는 좀 더 규모있는 상점들이 많다.
그리고 곳곳에 역사유적건물들이 많이 있다.
이상 프랑스조계지 중에서도 우캉루와 안푸루를 따라가보았는데
날이 좋으면 걸어도 좋고 아니면 길가에 있는 공유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너무 좋은 곳이다.
아래는 이 포스트에서 걸어간 경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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