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3 말끔하고 세련된 허상과 다부서지고 더러운 실상
2010.02.12 이 곳 서울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2010.02.15 짧지만 긴 세월... 고생했다... 같이 고생하던 한쪽은 이미 쓰러졌네 나도 이제 세월의 무게를 못버티겠다
2010.02.15 이 세상에 나와 온 바다를 누비고 다녔을텐데 이젠 은퇴해서 항구 한가운데서 쉬고 있네
2010.03.21 싸움소들은 상대를 만나면 저렇게 기싸움을 한다. 눈매가 매섭다.
2010.03.21 소싸움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 각설이 타령을 하는 연기자가 공연을 한다. 사람들은 공연에 집중을 하다가도 뒤에서 벌어지는 함성에 바로 고개를 돌린다. 연기자는 외롭다.
2010.03.21 처음 본 소싸움 동물은 질것 같으면 덤비지 않는다라는 상식을 가끔씩 뒤집는 녀석들이 있다. 타고난 것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그 승부 근성
2010.03.21 혼신지의 여명 직전 저렇게 잔잔하던 호수에 잠시 후 그렇게 격랑이 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덕에 혼신지 연꽃줄기들의 음악 연주는 담을 수 없었다.
2010.04.04 신두리 해안사구 모래사구를 생각했던 나에게 약간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거기에 있던 소라껍질을 보았다. 살아있던 소라가 여기까지 왔을리는 없을 것 같고 누군가 먹고 버린 소라껍질일 것이다. 하지만 로우앵글로 잡아보니 바다에 있어야할 소라가 사막을 헤매는 모습이 보여 담아보았다.
2010.04.04 해수욕장에서 버려진 백열등을 발견했다. 어릴적 해수욕장에서 깨진 병에 발바닥을 베어 병원에 실려가야했던 기억이 나서 치우려는 순간 백열등을 태양에 비추어 보았다. 이게 바로 태양전구가 아닐까 싶다^^
2010.04.04 서해안의 멋진 낙조를 배경으로 점프하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이 한장면을 찍기 위해 모델은 수십번의 점프를 해야했다.
2010.04.04 이 날 사진 촬영의 일등공신은 하늘이었다. 요근래 이렇게 파란 하늘은 본적이 없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색의 등대를 광각으로 담아보았다. 구름이 멋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