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시대의 화려함을 간직한 곳 - 고동화원(古董花园)

2026. 3. 10. 21:42Travel/Shanghai(上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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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민국시대란 중화민국의 시기라는 뜻으로  청나라가 신해혁명으로 멸망을 하고 국공내전이 본격화되기 전까지의 기간(대략적으로 1912년~1943년)을 민국시대라고 통칭한다.

이 시기의 특징은 전통 중국문화에 서양과 일본풍의 문화가 첨가된 형태가 주를 이룬다.

쉽게 생각하면 영화 <색,계>의 배경이 되는 시기를 생각하면 된다.

특히 시기는 상하이의 화려함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그 시기에 오늘 소개하는 고동화원(古董花园)이 있었다.

이 곳은 냉정하게 말하면 골동품으로 인테리어된 카페 겸 음식점이다.

건물자체는 100년이 넘은 건물로 확실하진 않지만 중국과 대만 모두의 국부로 일컬어지는 쑨원(孙文)이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사실 당시에 쑨원은 경제 및 보안상의 이유로 상하이 시내에서 여기저기 엄청나게 옮겨다녔기때문에 쑨원이 살았던 집이 많다.)

그런 건물에 20년전에 카페가 생겼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 카페가 유명해진 계기가 하나 더 있다.

2024년에 중국에서 개봉한 드라마 한편이 있다.

제목은 번화(繁花), 1990년대 경제 개방 초창기 시기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인데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인 후거(胡歌)가 주연으로 나온다.

바로 이 번화의 촬영지 중 한곳이 오늘 소개한 고동화원이다.

실제로 카페 안쪽에 촬영을 했던 자리에는 이렇게 사진들을 붙여놨다.

내가 갔을때 우연히도 이 자리가 딱 비어 있다!!!!!

원래 혼자가면 이런 자리보다는 한쪽구석 1인석으로 안내해주는데 하필 이 자리가 비어있는것이었다.

주인장 아저씨(위 사진에 보면 드라마주인공과 사진을 찍은 아저씨다)에게 저기 앉아도 되냐고 했더니 외국인인걸 알고는 앉으라고 한다.

일단 앉아서 커피를 한잔 주문. 여기 커피 맛 좋다!!!

이제 커피도 나왔으니 여기저기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골동품들을 엄청 모아놨다.

 

그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밖에도 분위기가 좋다!!

 

날씨만 춥지 않다면 이런데서 먹어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2층은 저녁에 Bar로 운영이 된다.

백옥란 전망대 마감시간이 있어서 아쉽게 일찍 나왔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여유있게 머물다 와야겠다.

밖으로 나오니 더 어두워졌는데 분위기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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