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hanghai(上海)(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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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정원, 예원(豫园)
상하이를 관광오는 경우 꼭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로 예원이 있다.대부분 그냥 중국의 정원이라고만 알고 있고 자세히는 모른다.그러니 들어가서 보면 그냥 큰 부잣집이라고만 보인다.유홍준 교수님의 유명한 어록이 여기서도 적용된다."아는 만큼 보인다." 그럼 예원에 대한 살짝만 파보자 예원은 명(明)나라때 반윤단(潘允端)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인 반은(潘恩)에게 잘 보일려고 만들었다고 한다.반은은 명나라의 관리였다고 한다.반윤단이 뭘하던 사람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부자였다는것만 유추가된다. 예원은 크게 유적지로서의 예원과 예원을 둘러싼 상가로 구성되어 있다.https://surl.amap.com/lLrjJ1a1t93o어떻게 구분을 하냐면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 구역부터가 유적지이다.그리고 입장권을..
2024.04.21 -
화려한 와이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The Flair Bar
서울을 크게 강남과 강북으로 구분하듯이 상하이도 중간의 황푸강(黄浦江)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한다.황푸강의 푸에 동쪽과 서쪽을 붙여서 푸동(浦东)과 푸시(浦西)라고 부른다.그렇다 상하이이 국제 공항인 푸동공항의 그 푸동이 맞다. 서울이 조선시대때부터 서울이었던 강북지역과 현대에 들어 개발된 강남지역이 많이 다른 모습인것처럼푸동과 푸시도 비슷하다.푸시 지역이 원래의 상하이지역이고 푸동지역은 개혁개방이후에 새로이 개발된 지역이다. 그래서 우리가 상하이의 상징으로 보던 동방명주 건물은 푸동에 있고야경이 화려한 옛날 건물들은 푸시지역의 와이탄에 있다. 와이탄은 너무 넓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그래서 이 와이탄을 한눈에 보려면 강건너 푸동지역의 높은 건물에 가서 보면 매우 잘보인다.장사에 셈이 빠른 ..
2024.04.18 -
가장 가까운 수향(水郷)마을, 치바오(七宝)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남부 지방을 여행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수향마을에 대한 로망이 있다.아무래도 영화의 영향으 큰 듯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상하이 같은 초거대 도시 근처에 민속촌같은 수향마을이 있을리가?그런데 상하이에는 있다. 이유는 상하이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한국으로 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듯한 광역시이기때문이다. 즉, 상하이 시 경계안에는 여러 개의 수향마을이 있다.하지만 경계안에 있다고 거리가 가깝다는 생각은 말자. 대륙의 스케일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리고 한국인의 휴가는 매우 짧다. 길어야 3박4일, 왠만하면 2박3일이 기간내에 왕복이동과 구경에 하루가 꼬박 걸리는 우전에 가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그렇다고 중국까지 와서 수향마을은 꼭 보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곳이 이곳 치바오(七宝..
2024.04.17 -
쓰난공관(思南公馆) 그리고 혜공관(慧公馆)
다른 포스트에서 프랑스 조계지에 대해서 쓴적이 있다.https://cmania.pe.kr/504 프랑스 조계지 우캉루(武康路)와 안푸루(安福路)1849년 프랑스는 청나라로부터 상하이 일대의 땅을 임대했다. 그냥 조금 빌린게 아니라 엄청나게 넓은 면적의 땅을 빌렸다. 그것도 돈도 안내고 얼마만한 면적인지 당시에 일본에서 아사히 신문cmania.pe.kr 오늘 이야기 하는 쓰난공관도 프랑스 조계지의 일부이다.프랑스,,, 참 혼자서 많이도 뺏아먹었다. 쓰난공관은 조계지의 고급주거지였던 곳으로 그중에서 일부 건물이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호텔의 이름이 쓰난공관인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쓰난공관은 이 호텔을 중심으로 주변의 음식점과 역사적 건물 그리고 가로수가 우거진 거리까지 포함하는 지역일대를 쓰난공관이라고 부른다..
2024.04.16 -
세련되고 놀기 좋은 수향마을, 판롱티앤디(蟠龙天地)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남부지방에는 수향(水郷)마을이 곳곳에 존재한다.수향마을이라는건 마을이 하천이나 수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로 당연히 물을 이용한 이동이나 생활이 주를 이룬다.또 과거의 수로라는건 교통이 좋다는 의미로 상업이 발달하게 된다.내륙의 항구도시라고 생각하면 비슷할듯하다. 상하이는 서울의 10배에 해당하는 면적의 초거대도시이다.이 상하이 안에는 여러 개의 수향마을이 있다. 원래 있던 수향마을이 보존된곳 있고 그런 수향마을을 현대적으로 정비한 곳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판롱티앤디는 후자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깔끔하고 현대적이다.그리고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상하이의 명소인 신천지(新天地)를 개발했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개발한 장소이다.일종의 xx천지 시리즈이다.여기까지 보면 기..
2024.04.16 -
콜롬비아써클(上生·新所)
1920년대에 상하이에 이주온 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고급거주지이다.100년전에 지어진 주택단지란 이야기이다.https://surl.amap.com/1U8aUDpZEegC중일전쟁을 비롯한 2차대전 당시 상하이를 침공했던 일본군이 주둔하던 지역이기도 하다.말이 주둔이지 이런 고급주거지역을 군부대가 쓸일은 딱한가지이다.일본군 고위 간부들의 숙소였다.그 뒤에는 단순한 옛날 고급주택가로 남아 있다가 2018년에 재개발이 되었다.상하이의 재개발 사업을 보면 기존의 유적지 건물을 센스 있게 보존하면서 하는 개발이 참 인상깊다.신천지도 그렇고 여기 콜롬비아써클도 그렇고 암튼 재개발이 끝나고 대중에게 공개가 되자 바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하지만 바로 코로나로 인해서 스폿라이트를 받지 못하다가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다시..
2024.04.16 -
프랑스 조계지 우캉루(武康路)와 안푸루(安福路)
1849년 프랑스는 청나라로부터 상하이 일대의 땅을 임대했다.그냥 조금 빌린게 아니라 엄청나게 넓은 면적의 땅을 빌렸다. 그것도 돈도 안내고얼마만한 면적인지 당시에 일본 아사히 신문에서 발행했던 상하이 지도를 보자 지도에서 빨간색 부분이 프랑스 조계지이고 위쪽의 노란색 부분은 공공조계라고 해서 영국,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10여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지역이다. 상하이를 가봤던 사람들은 지도를 보면 알것이다.저기 프랑스 조계지가 현재 얼마나 비싼 땅인지 현재 상하이에서 트랜디하고 고급진 지역은 대부분 프랑스 조계지 지역에 위치한다.물론 경제가 발전한 현대 중국을 상징하는 강건너 푸동지역을 제외하고이다. 이 프랑스 조계지에는 신천지, 우캉맨션, 쓰난공관 등등이른바 핫(Hot)한 지역은 대부분 여..
2024.04.14 -
티엔즈팡(田子坊)
상하이 티엔즈팡https://surl.amap.com/m0icZmI112wd서양과 중국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들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활기찬 아주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진 지역이다.원래는 소규모 수공업 공장들이 밀집한 지역이었으나 1998년 정부의 복원 사업을 거쳐 공예품 상점과 갤러리 등이 자리한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좁은 골목 속 특색 있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카페가 오밀조밀 들어서 있어 '상하이의 인사동'이라 불리기도 하며, 수많은 기념품 숍과 공방, 개성 넘치는 체험 공간, 레스토랑, 길거리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2024.04.13 -
오랫만에 보는 대학 캠퍼스
상하이에서 유학 중은 지인의 도움으로 화동사범대학교의 캠퍼스 투어를 했습니다.오래된 캠퍼스의 느낌이 크게 다가 옵니다.그리고 학생들이 참 열심히 공부하는 듯합니다.저녁인데도 강의실에 불이 환하네요
2024.04.11 -
上海#2
나한테는 일종의 고질병(?)이 있다. 남들이 안하는걸꼭 내손으로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거물론 머리만 굴려봐도 결론이 보이는건 안한다. 하지만머리를 굴려봐서 이해가 안갈땐 해봐야 한다. 여행도 마찬가지 남들 다가는곳은 나도 가본다.하지만 안가본곳도 가본다. 상해도 마찬가지였다.여기는 七宝古镇(칠보고진, 치바오구진)이란 곳으로서울로 치면 인사동+북촌 정도쯤 된다. 상하이를 비롯해 소주(쑤저우) 같이 물을 옆에 끼고 발전한 도시(촌락)을수향(水鄕)마을이라고 한다. 치바오는 근처에 홍차오 공항(푸동 공항이 생기기 전의 상하이의 국제공항, 현재는 주로 중국 국내선이 운항한다.)이있어서 이렇게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명나라 시절의 건물 사이를 흐르는 파란 운하에 비친 제트 여객기의 모습 약간..
2017.03.04 -
上海 #1
상해, 원발음으로 상하이중국 최대 경제도시이고 1930년대에 이미 세계5대 도시 중 하나가 되었던 곳서양열강의 침략 창구였고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파리와 많이 닮아 있는 곳 상하이는 그런곳이다. 상하이의 상징이자 현대 중국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동방명주 타워사실 저 타워 혼자서는 저런 분위기가 안나는데주변 푸동지구의 초고층빌딩들이 도와줘서 이런 분위기가 난다.다시 한번 등소평의 혜안에 감탄한다. 동방명주 타워 맨 꼭대기층에서 찍은 상하이 전경언뜻 보면 뉴욕 비슷하기도 하다. 이건 반대편에서 한번 더 찍은 풍경건너편에 바로 보이는 낮은 건물들이 바로 와이탄의 건물들이다. 여기는 신천지(新天地)우리로 치면 이태원정도가 될듯한데서양식의 건물들과 카페, Bar 등이 많다.그 중 가장 아이러니한건중국 공산..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