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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아니라 공장! -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星巴克臻选上海烘焙工坊)
중국은 차(茶)의 나라이다.하지만 점점 커피를 즐겨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제는 윈난지방을 중심으로 커피 나무까지 대규모로 재배를 한다.그래서인지 점점 카페들이 많아진다. 중국 토종의 카페도 많아지고 글로벌 기업의 카페들도 많이 진출했다. 스타벅스라고 예외일리가 없다.상하이에 일찌감치 진출했고 역시 대륙의 기상(?)을 살려서 세계최대의 스타벅스 로스터리를 만들었다.스타벅스 로스터리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자체적인 로스팅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형 매장을 말한다. 상하이에 세계최대의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있었는데 2019년에 미국 시카고(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곳)에 더 큰 로스터리를 만들었다.(궁금하니 한번 찾아봤다) 역시 크긴 크다. 그래도 상하이에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임에는 틀림없다.일단 위치..
2024.05.19 -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 - 상하이타워(上海中心大厦) 전망대
사람들의 습성은 권력을 가지거나 뭔가 자랑을 하고 싶거나 기념할만한 일이 생기면 크고 높은 건축물을 짓는다.건축물의 높이를 권력의 크기라고 하기도 한다. 몇년전에 알쓸신잡에서 유현준교수가 했던 말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와 닿았다."건물의 높이와 권력의 크기는 비례한다."https://youtu.be/4SvfxGqBWjM?si=YCGUA5aNlhAxMAyR 대부분의 국가들도 나라가 좀 살만해 지면 뭔가 높은 건물을 짓는다.아래 그림을 한번 보자 그림에서 1위로 있는 제다타워는 아직도 완공이 안되었으므로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이다.그리고 2위가 오늘 이야기할 상하이 타워이다.이게 어떤 건물인가 하면 아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알것이다. 이 사진은 와이탄에서 바라본 푸동의 모습인데 오른쪽에..
2024.05.18 -
보고, 먹고 놓칠게 없는 콜로안 빌리지(Coloane village)
마카오는 지형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대륙쪽에 붙은 원래의 마카오 지역인 마카오 반도, 그리고 마카오 반도 앞쪽의 섬들그런데 이 섬중에서도 좀 큰게 타이파(Taipa)섬과 콜로안(Coloane)섬이 있다. 그리고 이 두 섬사이의 거리가 길지 않아서 이 사이를 간척사업으로 메꿔서 육지로 만들었다. 이 지역이 현재의 코타이(Cotai) 스트립(Strip)이다.Cotai = Coloane + Taipa 알고보면 보인다이 코타이 스트립이 현재 초호화 호텔들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이런 화려한 지역이 있으면 바로 주변지역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낙후되는 경우도 있다.마카오도 마찬가지다. 바로 옆 원래의 콜로안섬은 그냥 시골 어촌마을이었다. 그냥 시골 어촌이긴 하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동네이다. 위에서 왼쪽..
2024.05.15 -
해변을 전세 냈다! 베트남 알마리조트(ALMA Resort)
베트남의 알마리조트에 다녀왔다.실은 작년에 다녀와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 쓰다니 베트남 나뜨랑지역, 정확히는 깜라인 해변(Cam Ranh Bay)에 새로 생긴 리조트로 그냥 호텔이 아니라 리조트이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항공편은 비앤젯을 이용했다.타기 전에 비행기가 안좋기로 악명이 자자하지만 4시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당당히 예약하지만 이 얼마가 오만한 자신감이었는지 자리에 앉자마가 알았다. 내가 키가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앞자리에 내 무릅이 닿는다.건너편 보니 키가 큰 사람은 본의 아니게 쩍벌이다. 이건 고문인데,,,, 그래도 이와 이렇게 된거 어쩔수 없다. 잠이나 자자 거의 다 도착해서 보니 역시 열대의 바다는 구름부터가 다르다 암튼 도착했더니 공항이 아담하다.그럴만한게 한국으로 치면 양..
2024.05.12 -
꿈을 그린다. 대륙의 설탕공예(糖工艺)
설탕 달달하고 현대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종의 조미료?지금이야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이 설탕만으로 하나의 나라가 흥하고 망하고 침략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그만큼 사치품이고 귀한 물질이었다. 이런 설탕으로 공예를 한다?당연히 왕족이나 귀족 같은 사람들이나 구경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일반 서민들이야 앙금같이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간 것들이나 맛볼 수 있었다.(양갱이 대표적으로 귀한 간식이었다.) 요즘은 설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이런 공예품들은 언제봐도 감탄이 나온다. 작년에 마카오에 갔다가 호텔 로비에 작품을 전시 중인건 봤다.처음엔 참 잘만든 인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설탕이었다!!!!!!나는 왠만해서는 잘 안놀랜다. 그런데 이게 설탕이란걸 알고는 정말..
2024.05.12 -
트랜디한 상하이의 시작, 신천지(新天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도시별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뉴욕하면 자본주의의 상징이며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이미지파리하면 느릿느릿하며 오후의 햇살아래 커피는 마시는 사람들베이징하면 천안문광장이 떠오른다.그럼 상하이는?특이하게 트랜디하고 세련된 도시의 이미지가 있다.왜 그랬을까?? 물론 1920년대부터 화련하게 발전된 도시였던 맞다.하지만 그건 그때 이야기고 신중국성립 후 상하이 또한 다른 중국의 도시들과 같은 운명이었다.이런 상하이가 개방개혁을 맞아 푸동이라는 신도시를 만들었다.하지만 세련된 도시라는 이미지는 아직 가지지 못했다.그런 상하이에 트랜디하고 세련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져다 주기 시작한 것이 등장했다.바로 신천지(新天地)이다. 이름 그대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다. 1999년 홍콩의 부동산 개발 그..
2024.05.05 -
상하이(上海) 야경의 심장, 와이탄(外滩)
상하이는 야경으로 유명하다.특히나 100년이 넘은 고풍스런 건물과 화려한 야경의 조화는 정말 끝내주는 와이탄!!! 부럽다. 와이탄이란 이름이 뭔가 서양스런 냄새가 날수도 있지만 순수한 중국어이다.한국어 표기로는 외탄우선 여기서 滩이란 글자는 해변이나 강변, 뻘밭을 뜻한다.이름 그대로 보자면 바깥쪽 해변이란 뜻이 된다. 우선 상하이를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황푸강이 있고 이 황푸강변을 황푸탄이라고 불렀다.그런데 이 황푸탄은 지금의 와이탄지역이 아니고 한참 아래쪽이다.이유는 아래 지도를 보자현재 상하이의 위성사진인데 일반적인 대도시의 형태에서 살짝 벗어난 부분이 보인다.바로 이렇게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원래의 상하이 성곽이다. 즉 여기가 진짜 오리지날 상하이라는 소리이다.그런데 서양 열강이 상하이에 조계..
2024.05.01 -
와이탄(外滩) 한눈에 보기, 빈장대로(滨江大道)
상하이 야경의 핵심은 당연히 와이탄이다.그런데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지 매번 보면 살짝 질리기도 한다.그리고 와이탄은 너무 넓어서 한눈에 볼 수가 없다.저번에 소개했던 플레어바에 가서 보면 한눈에 보이지만 하늘에서 보는 건 좀 다르니까 와이탄이 황푸강 서쪽 강변에 늘어선 건물들이니까 강건너편에서 보면 한눈에 보일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당연히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중국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으니까 그래서 와이탄 건너변 황푸강 동쪽 강변에 멋진 곳을 만들었다.여기가 빈장대로(滨江大道) 중국어 발음으로는 "빈장다다오"이다. 우선 지도로 위치를 파악해보자 지도에서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빈장대로이다.https://surl.amap.com/Eqx9AT6964 여기는 서울로 치면 한강고수부지쯤 된다..
2024.04.30 -
호수 위의 시네마 천국 - 항저우(杭州), 인상서호(印象西湖)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의 도시를 보면 비슷한 도시들이 있다.대표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도시 특성이 비교하면 서울과 베이징은 가장 나중에 수도로 정해져서 지금까지 수도라는 공통점과 각각 그 나라의 정치, 경제의 중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그럼 한국의 경주처럼 천년고도라면 어디가 될까? 조금씩 의견이 다르겠지만 나는 난징과 시안을 꼽는다.중국 남쪽의 수도라는 뜻의 난징과 "장안의 화제"라는 문구의 근원인 장안의 현재 이름인 시안모두 천년고도라는 말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도시이다. 그럼 3국통일에서 패해서 사라진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당시 사비(泗沘)성)와 유사한 중국의 도시는 어디일까?나는 항저우(杭州)를 꼽는다. 한때는 아시아의 최강자였던 송나라가 금나라에게 밀려서나서 남쪽으로 옮긴 수도였던 임안(临安)이 지금..
2024.04.29 -
재벌의 정원, 예원(豫园)
상하이를 관광오는 경우 꼭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로 예원이 있다.대부분 그냥 중국의 정원이라고만 알고 있고 자세히는 모른다.그러니 들어가서 보면 그냥 큰 부잣집이라고만 보인다.유홍준 교수님의 유명한 어록이 여기서도 적용된다."아는 만큼 보인다." 그럼 예원에 대한 살짝만 파보자 예원은 명(明)나라때 반윤단(潘允端)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인 반은(潘恩)에게 잘 보일려고 만들었다고 한다.반은은 명나라의 관리였다고 한다.반윤단이 뭘하던 사람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부자였다는것만 유추가된다. 예원은 크게 유적지로서의 예원과 예원을 둘러싼 상가로 구성되어 있다.https://surl.amap.com/lLrjJ1a1t93o어떻게 구분을 하냐면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 구역부터가 유적지이다.그리고 입장권을..
2024.04.21 -
화려한 와이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The Flair Bar
서울을 크게 강남과 강북으로 구분하듯이 상하이도 중간의 황푸강(黄浦江)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한다.황푸강의 푸에 동쪽과 서쪽을 붙여서 푸동(浦东)과 푸시(浦西)라고 부른다.그렇다 상하이이 국제 공항인 푸동공항의 그 푸동이 맞다. 서울이 조선시대때부터 서울이었던 강북지역과 현대에 들어 개발된 강남지역이 많이 다른 모습인것처럼푸동과 푸시도 비슷하다.푸시 지역이 원래의 상하이지역이고 푸동지역은 개혁개방이후에 새로이 개발된 지역이다. 그래서 우리가 상하이의 상징으로 보던 동방명주 건물은 푸동에 있고야경이 화려한 옛날 건물들은 푸시지역의 와이탄에 있다. 와이탄은 너무 넓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그래서 이 와이탄을 한눈에 보려면 강건너 푸동지역의 높은 건물에 가서 보면 매우 잘보인다.장사에 셈이 빠른 ..
2024.04.18 -
가장 가까운 수향(水郷)마을, 치바오(七宝)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남부 지방을 여행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수향마을에 대한 로망이 있다.아무래도 영화의 영향으 큰 듯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상하이 같은 초거대 도시 근처에 민속촌같은 수향마을이 있을리가?그런데 상하이에는 있다. 이유는 상하이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한국으로 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듯한 광역시이기때문이다. 즉, 상하이 시 경계안에는 여러 개의 수향마을이 있다.하지만 경계안에 있다고 거리가 가깝다는 생각은 말자. 대륙의 스케일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리고 한국인의 휴가는 매우 짧다. 길어야 3박4일, 왠만하면 2박3일이 기간내에 왕복이동과 구경에 하루가 꼬박 걸리는 우전에 가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그렇다고 중국까지 와서 수향마을은 꼭 보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곳이 이곳 치바오(七宝..
2024.04.17